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쿤 입니다. 혹시 '디커플링' 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나요? 대부분이 커플링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알고는 있으나 정확히 쓰이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디커플링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커플링은 함께 움직인다는 뜻의 커플링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탈 동조화’를 의미하며 한 나라 또는 일정 국가의 경제가 인접한 다른 국가나 보편적인 세계경제의 흐름과는 달리 독자적인 경제 흐름을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데 사용 합니다.
크게는 국가 경제 전체에서, 작게는 주가나 금리 등 국가 경제를 구성하는 일부 요소에서 나타나기도 하며 수출과 소비, 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 등과 같이 서로 관련 있는 경제 요소들이 탈동조화하는 현상을 포괄하는 전체적인 개념으로 사용합니다.
주로 그런 뜻으로 많이 쓰이긴 하지만, 디커플링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의미로 쓰이며 예컨대, 교통 분야에서는 연결되어 있던 기차를 분리하여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생물 계절적 탈동조화'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기후 변화로 애벌레 등장, 새끼 새의 부화 식으로 한때 세심한 순서로 이어지던 절차가 이전처럼 유려하게 맞물리지 않는 걸 말합니다.
과거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 미국에 수출하는 유럽이나 일본 등 전 세계 경기가 함께 좋아졌고, 미국이 경기를 조절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면 다른 나라도 함께 올리거나 내리는 등 세계경제는 대체로 함께 움직였지만, 금융위기 이후 이런 커플링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아시아 지역 회장 출신인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학 교수는 한국은 중국 경제와 동조화하는 중이고, 강도는 더 세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가 세계 경제와 커플링하는 것은 당연한데, 세계 경제의 중심은 중국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자면, 디커플링은 인류의 문명사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2005년을 기준으로 볼 때 IT기술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 수가 IT기술이 만들어준 일자리 수를 넘어서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방위산업에서 기계군단의 등장은 세계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조짐을 보이며 지난주 무인전투기 X-47B의 항모 이착륙 성공 소식은 불길한 느낌마저 주고 있습니다.
전투기에서 조종사 안전장치를 빼면 제조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무기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며 또한 무인항공기에는 국경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해 설사 무인항공기를 격추시킨들 추락한 쇠붙이를 포로교환용으로 쓰지 못할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무인비행기 조작 교육 비용이 실전 비행 조종사 교육 비용을 상회하기 시작했다니 미래 전쟁의 모습이 벌써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디커플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디커플링 개념에 대해 알고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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